1. 올드 잉글리시 쉽독(Old English Sheepdog)
복실 거리는 꼬부랑 털 눈이 보일락 말락 순둥순둥 하게 생긴 오늘의 주인공은 올드 잉글리시 쉽독입니다.
저는 잉글리시 쉽독을 보면 인어공주에서 에릭 왕자가 키우던 강아지가 생각나는데 그 아이도 같은 종이었던 게 떠오릅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약 200백 년 전부터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의 고지대나 농가에서 소떼나 양등 가축을 보호하고 이들은 시장으로 팔기 위하여 이동할 때 주인과 함께 몰아주며 고지대에서 런던까지 가축을 지휘하며 주인과 함께 긴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짖는 소리가 굉장히 크고 몸집이 마치 곰과 같아서 늑대나 멧돼지 같은 위협으로부터 목장과 집을 지켰다고 합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는 학설이 많지는 않지만 스코틀랜드의 콜리 또는 러시아의 오브차카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영국에서는 육식동물로부터 양과 소들을 방어할 수 있는 강하고 튼튼한 개를 필요로 했었는데 이를 위해 개량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밥' 또는 '밥테일'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는 18세기 영국의 사육견은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증거로 꼬리를 단미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직업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풍습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1888년 미국 켄넬클럽(AKC)에서 올드 잉글리시 쉽독에 대한 품종을 인정하였고 우리의 품에 오기 전까지는 1960년대까지는 상류층에서 부의 상징으로 많이 길러졌습니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평균적인 체고는 수컷 61cm, 암컷이 58cm이며 체중은 28kg~34kg 정도입니다.
털색은 거의 흰색 바탕에 회색 털이 대부분이며 눈 색깔은 파란색 아니면 갈색이며 한쪽은 파란색 한쪽은 갈색인 오드아이도 있습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털이 풍성해 통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슬림하고 탄탄한 체형을 가졌으며 보는 것과 같이 털이 굉장히 퐁실퐁실하고 풍성하고 방수가 굉장히 잘되어서 목욕을 하려 물뭍히기가 힘들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털이 있어 이 아이에게 털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중 하나인데 풀 코트(미용을 하지 않은 털이 긴 상태) 일 때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꼴로 빗어줘야 하며 눈을 덮을 정도로 덥수룩한 얼굴 털 특히 눈과 입 주위의 털은 수시로 시간이 날 때마다 빗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눈부분은 물티슈 같은 것으로 세안을 자주 해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주위 잉글리시 쉽독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겨울까지 털을 길렀다가 봄에 밀고 또 겨울에 길고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장모종에 비하면 올드 잉글리시 쉽독의 털은 그다지 엄청나게 빠진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소떼를 모는 목적으로 일하던 강아지인만큼 활동량이 많고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하루 종일 산책을 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은 하루에 달리는 수준으로 1시간씩 적어도 아침, 저녁 2번 정도 규칙적인 산책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같은 곳에서 키워야 행복하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산책을 할 경우 막대기나 흙 같은 것을 잘 묻히고 들고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반려인의 주의가 필요하며 잉글리시 쉽독은 복슬복슬한 털 때문에 표정을 읽기 어려워 기분을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모든 아이들에게 처음 다가갈 때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 친구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며 처음 눈높이를 맞추며 차근차근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손이 물릴수있습니다.
순둥순둥 한 외모 덕분에 올드 잉글리시 쉽독의 성격 또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은 엄청나게 성격이 급하고 고집이 강하며 커다란 몸집과는 다르게 침착성이 없는 친구이고 사나울수 있습니다. 보통의 대형견과는 다르게 차분함이 없고 굉장히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은 주인과 놀이를 즐기려는 목적으로 장난감을 가지고와 장난을 치는데 상당히 끈질기고 때로는 공격적일 수(덩치가 크고 표현이 거칠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나쁜 의도는 아니니 어릴 적부터 차분한 교육을 잘 시켜주시면 분명히 훌륭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장난꾸러기 성격 때문인지 훈련에 있어서 빨리 배우지만 쉽게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으니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서 차근차근 훈련을 해나가면 좋습니다. 또 많은 가족의 집에서 지내는 것도 좋으며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반려견을 키우던 아이들과 같이 있는 집에서는 항상 아이들이 강아지를 올라타거나 털을 뜯는 등 강아지가 화를 낼 행동은 금지해야 하며 항상
부모님의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이 걸리기 쉬운 질병에는 피부병, 안질환, 외이염 관절질환 등이 있고 피부병과 안질환은 평소 얼굴 쪽과 몸 쪽 털 관리를 잘하며 항상 아이의 피부 상태를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더위에 굉장히 약하므로 한여름의 산책은 가급적 피해 해가 지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산책하는 것이 좋고 집은 항상 시원하게 유지하며 깨끗한 물을 수시로 급여해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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