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백과사전 닥스훈트

 

 

 

 

 

 

 

1. 닥스훈트(Dachshund)

짧은 다리와 긴 허리를 가진 마치 핫도그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말괄량이 닥스훈트는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사냥개로써 활약을 하던 아이입니다.

닥스훈트의 고향은 독일인데 독일말로 '닥스'는 '오소리'라는 뜻이고 '훈트'는 '개'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닥스훈트는 오소리를 사냥했던 사냥개입니다. 오소리는 귀여운 이름과는 다르게 지방층이 대략 3cm로 웬만하게 날렵하지 않으면 쉽게 상처를 내기 힘들 정도로 두껍고 성격 또한 굉장히 사나워서 사냥을 하기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닥스훈트는 이러한 오소리를 더 쉽게 잡기 위해 독일, 프랑스, 영국의 수렵 견인 '하운드'종과 땅속에 사는 동물을 사냥하는 '테리어' 종을 믹스해서 개량한 종으로 초기 시대에는 스탠더드 닥스훈트가 오소리를 사냥하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작은 토끼나 들쥐를 사냥할 수 있게 레빗 닥스훈트가 개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하듯 닥스훈트의 종류는 세 종류가 있는데 스탠더드 닥스훈트/미니어처 닥스훈트/레빗 닥스훈트가 있습니다. 표준적으로 닥스훈트는 7kg에서 많게는 15kg 까지도 클 수 있고 소형 닥스훈트의 경우에는 4.5kg 정도입니다. 하지만 초기 닥스훈트는 18kg까지 컸으며 오소리는 물론 여우와 사슴 등 제 몸집보다 큰 동물들도 사냥을 하였다고 합니다.

 

닥스훈트의 털은 세 종류로 나뉘는데 단모종(shorthaired)/장모종(longhaired)/강모종(wirehaired)으로 나뉩니다. 닥스훈트는 단모종 장모종 상관없이 털이 많이 빠지는 종이며 특히 장모 닥스훈트가 털이 더 많이 빠집니다. 단모인 경우는 고양이 털처럼 박히는 빳빳한 털이라 닥스훈트를 키우실 예정인 분이라면 이러한 아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본인과 맞는 아이를 기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닥스훈트의 털색은 정말 다양하게 블랙탄/갈색/크림색/데플 등 많은 색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강모종 (wire-haired Dachshund)

 

 닥스훈트는 사냥개답개 성격이 굉장히 저돌적이고 용맹하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본능적으로 땅을 파고 무언가를 쫒기를 좋아하여서 활동량이 매우 많이 강아지 중에 꼽힙니다. 흔히 비글. 슈나우져. 코카스패니얼을 3대 악마견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닥스훈트도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부를 만큼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래서 적절한 활동을 해주지 못하면 집안을 새로 리모델링 해놓거나 공격성향을 보일 수 있고 분리불안 증세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닥스훈트는 낯선 사람,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높은데 이러한 성향을 제한적 사회성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이나 주인에게 해가 될 것 같다고 인지를 하면 바로 사냥개의 본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닥스훈트는 아기 때부터의 교육이 매우 중요한 아이중 하나인데 아기때부터 많은 사람 많은 강아지를 만나봐야 합니다. 흔히들 한 달 안에 100마리의 강아지를 만나게 해라 하고 합니다. 또한 반복적이고 정확한 훈련을 통하여 교육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매력을 가진 닥스훈트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더 작고 굴속을 잘 다닐 수 있게 개량을 한 이 아이는 인간으로 인해 '연골 발육 부전증'이라는 유전병을 가졌습니다. 이 병은 닥스훈트의 특징을 말해주는 몸은 자라지만 몸이 자라는 것에 비해 팔다리가 자라지 않는 병입니다. 이 같은 유전병으로 인해 닥스훈트는 일반 강아지를 보다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닥스훈트를 키울 때는 꼭 집안 전체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며 닥스훈트는 살이 잘 찌기 쉬운 체질이어서 체중관리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를 안을 때는 엉덩이와 허리를 받히고 안아주어야 하고 높은 곳에서는 절대 뛰지 못하게 교육을 하거나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자신의 발 만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면 허리디스크에 걸렸을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길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닥스훈트는 흉곽(가슴뼈)가 매우 큰 걸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만큼 짖는 소리가 대형견 만큼 웅장합니다. 닥스훈트의 특성상 헛짖음이 심하고 잘 짖으니 반려동물로 맞이하고 싶은 분이라면 아이의 성향을 잘 공부하고 키우셨으면 합니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유전병을 얻었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잘 따르는 닥스훈트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