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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백과사전

애견 백과사전 파피용

by 호롱e 2020. 11. 5.

 

 

 

 

1. 파피용(Papillon)

파피용(빠삐용)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영화를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하듯 강아지 파피용은 흔하게 키우는 종은 아니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팔색조의 매력이 있는 애견 파피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피용`이란 말의 뜻은 프랑스 말로 `나비`라는 뜻입니다. 조그만 체구랑 조그만 얼굴과는 반대로 이름의 뜻처럼 커다랗고 쫙 펼쳐진 귀는 마치 나비처럼 보이기도 하고 커다란 리본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파피용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뉘는데 우리가 파피용 하면 떠올리는 귀가 바짝 슨 아이들을 '파피용'이라고 하고 아주 드물긴 하지만 귀가 직립형이지만 살짝 내려가 있는 아이들은 '팔렌' ' Phalene'이라고 부르고 뜻은 나방이라는 뜻입니다. 나비랑 나방 생김새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 상반되는 이미지이지만 어느 쪽이던 우아하고 멋스러운 날개를 지닌 만큼 파피용이건 팔렌이건 누가 더 이쁘다 할 것 없이 굉장히 우아한 매력을 지닌 동물인 거 같습니다.
파피용은 16세기경 프랑스로 들어와 귀족이나 왕실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견종이었으며 대표적으로 루이 16세의 프랑스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생전에 아끼던 애완동물로 유명합니다. 옛날 그림에도 파피용이 들어가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 정도면 얼마나 사랑을 받는 견종이었는지 짐작이 가는 것 같습니다.


파피용은 대게 크기가 20~30cm 정도이며, 몸무게는 3~5kg 정도로 아이들마다 작은 아이도 있고 평균보다 큰 아이들도 있습니다. 암컷 수컷 할 것 없이 암컷이 큰 경 우도 있고 수컷이 큰 경우도 있고 반려인이 얼마나 사랑을 주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또 파피용은 여우처럼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며 귀가 바짝 서있어서 귓병에 있어서는 매우 안전하지만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염 같은 귓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씻길 때 얼굴 부분은 조심해서 씻겨야 합니다. 그리고 파피용은 안검내반염이 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불편해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파피용은 뼈대가 굉장히 얇고 가늘어서 골절 같은 뼈에 대한 질병이 있을 수 있고, 파피용뿐 아니라 소형견들은 슬개골 탈구 같은 큰 수술로 갈수있는 상황을 예방해야한다. 어릴수록 쓸개골 탈구는 잘 일어날 수 있으니 집안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관절에 좋은 영양제 같은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파피용은 털은 단일 모이며 귀부터 다리. 꼬리부터 몸통까지 연결되는 찰랑거리는 털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몇백 년은 된 느티나무처럼 멋스럽고 부드럽게 늘어져있는 털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털갈이는 일 년에 봄. 가을 두 번 정도 하고 평상시에는 털이 많이 빠지지 않지만 털갈이 시즌이 되면 털이 어느 정도는 빠지기 때문에 자주 빗질을 해주며 모질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파피용은 단일 모이기 때문에 추위에 굉장히 약하니 늦가을이나 겨울 초봄에 산책을 할 경우에는 따뜻하게 입히고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피용은 가냘프고 야리야리한 외모와 조그만 체구와는 맞지 않게 강단도 있어 한번 고집을 피우면 꽤나 고생을 해야 하고 보더콜리 못지않게 활발하기 때문에 하루에 1시간 정도 아침저녁 두 번은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어느 반려견을 키우던 산책은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파피용은 가장 똑똑한 견종 톱10안에 들고 8위를 한 만큼 영리한 강아지입니다.
그러한 만큼 이런 똑똑한 머리로 꾀를 써서 질투가 나거나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 곳에 배변을 하던지 반대로 행동을 하든지 하며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맞은 훈련을 시켜주면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고 여러 가지 단어들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또 파피용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조그만 소리에도 잘 짖습니다. 이러한 특성도 있고 예민한 아이기 때문에 어린 아기가 있는 가정 또 4-5살 아기가 있는 가정은 맞지 않는 견종입니다. 어린아이들의 과격한 애정표현으로 파피용이 다칠 수도 있고 자칫하면 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파피용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니 집에 혼자 두는 시간은 최대한 짧게 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단일가 정이나 혼자서 애견을 키우고자 하시는 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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