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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백과사전

애견 백과사전 불 테리어

by 호롱e 2020. 12. 14.

 

1. 불 테리어(Bull Terrier)

익살스럽고 장난꾸러기의 이미지를 가진 불 테리어, 애니메이션인 '바우와우'의 주인공이기도 하며 토이스토리 1에서 나온 '스커드'라는 아이이입니다. 불 테리어는 19세기 영국에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멸종한 '잉글리시 화이트 테리어'와 '잉글리시 불도그'를 교배한 '불 엔드 테리어'가 그의 기원이며 투견으로 길러지는 용도였습니다. 본디 잉글리시 화이트 테리어는 날렵하고 슬림하게 생겼지만 근육이 많지 않아 투견에는 적합하지 않아 잉글리시 불도그를 함께 교배시키면서 근육질이고 얼굴형도 각지게 탄생하였습니다.

불 테리어(Bull Terrier)와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Staffordshire Bull Terrier)는 같은 조상을 지녔으며 이후 영국에서 토이 멘체스터 테리어(Toy Manchester Terrier)와 휘핏(Whippet)을 개량하여 투견에 맞게 더욱더 사납고 민첩하게 개량되었습니다. 불 테리어는 19세기 후반 투견 애호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이었고 곰이나 황소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종인데 거기다가 테리어와 불도그의 교배종답게 용맹하고 사나웠고 새하얀 순백색의 털은 엄청나게 멋있었으며 챔피언을 싹쓸이하며 유럽인들은 불 테리어를 '백기사'라고 부르며 찬양했다고 합니다.

불 테리어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1862년경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버밍엄'이라는 지역에서 개 상인인 제임스 힝크스가 달마티안(Dalmatian)과 스페니쉬 포인터(Spanish Pointer)를 교배함으로써 지금의 모습이 탄생하였습니다. 하지만 1830년대 영국에서 투견이 금지되었고 불 테리어는 반려견의 삶을 살게 되었는데 순백색의 불 테리어들이 유전병으로 '난청'이 걸리는 확률이 높아져 이를 해결하는 목적으로 1920년 '테드 라이언'이 스테퍼드 불 테리어(Stafford shire Bull Terriers)와 교배하여 이를 해결하고 지금의 불 테리어의 다양한 색과 무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불 테리어처럼 다양하고 많은 견종과 수 세기에 걸쳐 교배하여 탄생한 종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테리어는 중형견에 속하는 아이인데 평균 체고는 50cm 전후이며 몸무게는 대략 20kg 정도입니다.

불테리어는 달걀 모양의 얼굴이 특징이며 모색은 하얀색, 하얀 바탕에 검은색 갈색 등 여러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굉장히 짧은 털이며 부드럽지만 거칠고 억센데 이런 단모종의 아이들의 특징인 만큼 관리하기는 쉽지만 털 빠짐은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따라서 매일 빗질을 하며 털을 관리 해 주셔야 합니다. 

 

 

불테리어는 명량하고 사람을 좋아하여 사람들이랑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투견을 목적으로 탄생한 아이이기 때문에 지금은 반려견으로써 많이 순해졌다고는 하지만 본능이 남아있습니다. 고슴도치과의 덩치가 있는 호저라는 설치류를 덮칠 정도로 강력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하여 어릴 때의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견종인이지만 반면에 엄청나게 소심한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량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충분한 활동량을 충족을 못 시키거나 다른 반려견을 같이 키우는 건 맞지 않으며 아이가 있는 집은 더더욱 맞지 않는 견종입니다. 불 테리어는 본인이 만족하지 못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나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주인에게는 어리광이 많고 한시도 떨어지기를 싫어하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하여 불테리어는 어릴 때부터 사회화 특히 같은 종족인 '개'에 대한 사회화가 굉장히 중요하며 초보자들이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품종입니다. 또한 하루에 1시간 이상 2번 정도의 산책은 필수입니다.

 

불테리어는 신장염, 난청, 피부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만 설명을 하자면 첫 번째로 신장염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신장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급성신부전과 만성 신부전이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은 독성물질을 섭취하거나 약물의 부장용으로 신장세포가 급격하게 파괴되는데 급성신부전보다는 만성 신부전이 더 많은 발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증상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적은데 아이가 식욕감소나 잦은 소변 등 증상을 보일 때는 이미 늦은 경우라고 하니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좋은 예방의 길이며 물의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흔히들 물은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물은 사람이나 동물에게나 가장 중요한 섭취 요소니 아이가 항상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불테리어의 유전병인 난청입니다. 이는 달마티안과 교배하면서 생긴 질병이며 후천적인 경우는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선천적인 때는 안타깝지만 특별한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하여 아이의 마음이 편안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치지 않거나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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