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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백과사전

애견 백과사전 진돗개

by 호롱e 2020. 12. 12.

 

 

1. 진돗개(Korean Jindo Dog)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견종 진돗개, 시골 할머니 댁을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멋있고 늠름한 아이입니다.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군마를 제외하고는 특정한 용도에 사용하려 동물을 개량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반려견도 그저 아침이 되면 밥을 먹고 나가서 놀고 저녁이면 집을 지키는 일상을 지냈는데, 주인이 군인인 반려견들은 주인을 따라 군경으로써 전장에 참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김유신 장군이 키우는 삽살개도 김유신 장군과 함께 많은 전장을 누비며 전쟁을 함께하던 군견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견종들은 본인들이 원할 때 번식을 하고 원하는 상대와 사랑을 하며 새끼들을 번식하여서 이렇다 하는 견종의 혈통은 없고 생김새에 따라 호구, 재구, 황구, 백구 등 다양한 견종들이 생겨났습니다. 때문에 다들 뾰족한 삼각형 귀, 말린 꼬리 등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고 성향도 충성심이 강하고 집을 잘 지키는 경비견의 성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돗개가 딱 무엇의 기원이다 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그의 조상에는 몇 가지 가설들이 있는데 선비족이 전쟁할 때 데리고 다니던 군견들이 늑대와 교배하며 생겼다는 설, 송나라와 무역을 하던 시절 도입되었다는 설, 몽고제국의 군견이 정복할 때에 같이 들어왔다는 설 등 말들만 이렇다 할 뿐 아직 정확한 근거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교수가 한국의 개는 북방의 시베리안 허스키나 몽골의 견종과 유사하다는 결과를 내었는데 이는 직계 후손이라는 것보단 동북아시아에서 유래된 견종들이 남하를 하며 한국-일본 순서대로 견종에 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진돗개는 193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일본이 보기에 혈통이 우수하며 정치적인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듯하며 해방 후 일제의 잔재로 여겨졌는데 1952년 故이승만 전 대통령이 진돗개 보호에 힘을 쓰라 하였고 1962년 전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하였고 1967년 한국진도견 보호 육성법이 생기면서 유명해졌는데 진돗개가 품종 표준이 확립돼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삼성 故이건희 회장의 공로입니다. 해외에서 '한국은 개를 먹는 나라'라고 하여 한국의 국견으로 진돗개를 널리 알리자는 계획을 세웠고 영국의 켄넬클럽(The Kennel Club)에 등록하기 위하여 영국으로 진돗개를 보내 사육하고 위원장이었던 메그 카펜터 여사를 섭외해 위탁 사육사로 지정하는 등 힘쓴 덕에 2005년 5월에 켄넬클럽의 순종 혈통 인증을 받았습니다.

 

 

진돗개의 몸 부분을 감싸는 털은 강하고 뻣뻣하며 얼굴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으며 이중 모입니다. 털 빠짐은  털은 털갈이의 시기뿐 아니라 1년 365일 많이 빠지며 한번 않으면 옷에 털들이 달라붙습니다. 그리하여 매일 빗질을 하며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돗개의 평균 체고는 44cm~54cm 정도이며 몸무게는 15kg~20kg까지 나갑니다. 색은 검은색, 하얀색, 검은색 등 다양하며 색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꼬리는 보통 말려있는 진돗개가 흔하지만 펴져있는 진돗개들도 있습니다. 늑대와 겉모습이 가장 가까운 견종에 속합니다. 흔히 스피츠과의 견종과 자주 비교되는데 우리나라 진돗개나 백구는 털색이 아이보리 색에 가깝습니다. 

 

진돗개는 '성격'빼면 반려견으로 적합한 견종인데 척박한 한반도에서 서식한 만큼 매우 건강한 체질을 가지고 있고 소화도 잘하며 춥거나 더운 기후에도 건강하며 실외 배변을 하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실외 배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개는 나가서 배변을 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서구권에서는 이러한 진돗개의 배변습관을 굉장히 극찬합니다. 하지만 진돗개는 사회화 교육의 난이도가 높으며 결벽증이 심하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성향인지는 몰라도 경계심이 높습니다. 하여 진돗개는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교육이 확실하게 필요하며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절대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견종입니다. 또한 진돗개는 높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시 간 이상 두 번씩은 실외 활동을 통한 산책이나 놀이가 필요합니다.

 

진돗개는 건강하며 질병이 거의 없는 견종이지만 위염전(GDV)이라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중 대형견에 흔하게 보이는 질병으로 쉽게는 위가 꼬였다고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밥을 급하게 먹으면 다량의 가스가 위안에 축척되는데 이로 인해 복압이 상승하여 위가 부풀며 꼬이는 증상입니다. 이때 신속한 대처가 없으면 사망까지 갈 수 있는 심각하고 무서운 질병입니다. 때문에 항상 적정량의 사료의 배급이 중요하며 식후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과호흡이나 침을 흘리며 괴로워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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