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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백과사전

애견 백과사전 요크셔테리어

by 호롱e 2020. 12. 4.

 

1.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

요크셔테리어는 잉글랜드 북부에 있는 요크셔라는 지역에서 19세기 노동자들이 기르던 견종입니다. 이 요크셔에는 산업혁명 이후에 공장들이 많이 생겨나서 스코틀랜드의 이주자들이 많이 일을 하러 왔는데 이때 데리고 데리고 온 테리어종들이 현재 요크셔테리어의 조상입니다. 당시 요크셔에는 섬유 공장들이 많았는데 이 공장에는 쥐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데리고 온 테리어들을 쥐 사냥에 적합하게 교배하던 중 요크셔테리어가 탄생하였습니다. 당시 요크셔테리어는 지금의 요키보다 몸집은 더 컸지만 경계심과 승부욕이 강하여 쥐 사냥의 달인이었다고 합니다. 

요크셔테리어가 정확히 어떤 종류의 교배종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금은 멸종한 에어데일 테리어와 몰티즈 등의 교배가 아닌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후 1870년에 요크셔테리어의 종자 견인 '벤'이 도그쇼에서 1.2위를 하며 맹활약을 했는데 '벤'덕분에 노동자들의 공장에서 쥐잡이를 하던 요크셔테리어는 19세기 후반 영국의 귀족과 부자들 사이에서 '움직이는 보석'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만큼 최고의 인기 있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액세서리로 강아지를 키우는 게 유행했으며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랩독(Lab dog)이라고 하여 무릎에 앉히는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았으며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의 애완견 실키 테리어의 조상 인 셈입니다.

 

요크셔테리어의 평균 체고는 23cm 전후이며 몸무게는 3.4kg 정도로 '토이'과에 속하는데 이보다 체고가 큰 아이라면 호주의 '실키 테리어'의 교배종일 가능성이 높으며 본디 순혈의 요크셔테리어는 치와와만큼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크셔 테리의 꼬리는 원래 길지만 짧은 아이들이 일반적인데 본디 태생이 '테리어'인 사냥개라서 쥐잡이 일을 하던 옛날에는 꼬리를 단미 하는 게 보통 있는 일이었지만 반려견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재는 단미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요크셔테리어의 모색은 아기 때는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에 가까운데 크면서 점점 검은색은 빠지고 황금색이나 연한 갈색 등의 모색을 지니게 됩니다. 요크셔테리어는 장모이지만 털 빠짐이 적은 견종인데 윤기 나고 긴 털을 유지 하려면 매일 빗질을 하며 엉킨털이 없이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지루성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 특유의 강아지 냄새(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요크셔테리어를 키울까 고민이신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친척인 몰티즈가 애견 지능 순위 60위 정도인데 요크셔테리어는 20위를 할 만큼 머리가 꽤나 좋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할 때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데 어릴 때부터의 훈련이 중요하며 그에 맞는 보상도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지 작은 체구에 비해 성격도 대담하고 주인에게 의지하려는 성향이 강해 아이를 혼자 오래 두거나 다른 곳에 맡기면 급작스럽게 건강이 나빠질 수가 있습니다. 

요크셔테리어처럼 작은 아이들은 지금의 아파트나 빌라에서 키우기 적합한 견종이며 헛짖음이 적은데 경계의 기질이 강해 외부인이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는 어울리기 힘든 견종입니다. 하여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크셔테리어는 추위에 굉장히 약한 견종이니 추운 날에 산책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크셔테리어가 걸릴 수 있는 질병에는 슬개골 탈구, 유전적 저혈당증이 있습니다. 소형견들은 모두 슬개골 탈구에 걸릴 수 있다 라고 할 만큼 소형견에게 슬개골 탈구는 심각한 질병이며 어릴 때부터 관절영양제를 급여하며 높은 곳에서 뛰지 못하게 하여야 하고 집안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서 슬개골 탈구가 일어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증은 체고가 작아 근육량이 평균 아이들에 비해 적거나 예민한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고 보통 5~16주 아이들과 '토이'그룹의 작은 몸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저혈당증이란 혈액 속의 당분 농도가 평균치보다 떨어져 탈진을 하며 아이가 움직임이 없고 경련을 일으키면 즉시 병원을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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