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몰티즈 (Maltese)
새하얀 털에 검은콩 세 개 방방 날아다니며 길가다가 하루에 한 번은 꼭 마주치는 작은 친구 몰티즈, 몰티즈는 이탈리아 밑에 있는 몰타(Malta)라는 섬이 고향이며 10세기경 페키니아의 지배를 받으면서 해상무역이 발달하였는데 이때 몰티즈가 이탈리아 반도와 유럽 등의 지역으로 이동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몰티즈의 몰티는 몰타에서 유래되었는데 스위스 근처 호수에서 오늘날의 스피츠에서 유래되었고 여러 종의 교배로 인해 오늘날의 몰티즈가 탄생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몰티즈는 견종중 대략 3000년 정도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견종이며 초기에는 쥐잡기나 토끼 같은 설치류를 잡는 일을 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며 지금의 몰티즈의 특징인 실크 털과 애교스러운 성격을 가지면서 반려견으로써의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몰티즈는 아메리칸 커널 클럽에서 19세기에 공식적으로 '몰티즈'라는 이름을 등록하여 정착시켰는데 정식 등록이 되기 전에는 중상류층 귀부인에게 인기가 많았고 '로마 귀부인의 개'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귀부인들이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듯 몰티즈를 안고 다녔으며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키우면서 유럽 귀부인들에게는 부적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여담으로 옛날에 몰티즈는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아파서 누워있는사람이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목이나 배 위에 올려놓고 치유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없고 귀여운 행동들인 것 같습니다.
몰티즈는 치와와 다음으로 초소형견에 속하는 견종인데 평균체고는 25cm이며 몸무게는 ~3kg 정도로 나갑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평균 몸무게를 훌쩍 넘는 아이들도 있으니 몸무게대는 꽤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색을 가지고 있는 다른 견종들과는 다르게 몰티즈는 오로지 흰색 털인 아이들만 있으며 속털이 없기 때문에 털이 많이 빠지지는 않지만 털갈이 시기에는 묻어나는 정도로 털이 빠집니다. 또한 몰티즈 하면 '눈물자국'을 빼놓을 수 없는데 몰티즈는 하얀색의 털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색이 있는 아이들보다 눈물이나 발사탕으로 인한 변화가 눈에 확 띄는 편입니다. 변화란 눈물로 인한 눈 쪽 털이나 발사탕으로 인한 발쪽 털이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을 말하는데 비숑이나 몰티즈 같은 친구들이 이런 현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몰티즈는 병원 방문율 1.2위를 다투는 만큼 여러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친구입니다. 특히 소형견에서 자주 나타나는 '기관지 협착증'과 '슬개골 탈구' , '피부 염증' , '유루증'은 많은 몰티즈에게 볼 수 있는 흔한 질병인데, 첫 번째로 '기관지 협착증'이란 소형견에게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며 소형견은 주로 선천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소형견을 선호하며 작게 더 작게 만들다 보니 이러한 질병, 유전병이라고 할 수 있는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관지 협착증은 약물로 일상생활에 지장 없게끔 치료는 가능하지만 100% 치료는 없습니다. 따라서 소형견을 키우고 있는 보호자님들은 평소에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아이가 흥분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다들 많이 들어보신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니 집안에 미끄럽지 않게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고 어렸을 때부터 관절 영양제를 먹이며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유루증'은 눈물이 평균 양보다 지나치게 많이 나와 털을 적시고 그것이 산소와 결합해서 털의 색이 변하고 이것이 염증, 가려움으로 가게 되는 것인데 이 유루증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속눈썹이 안으로 자라는 안검내반, 아이의 건강상의 문제 등 다양하니 동물병원을 방문하셔서 수의사와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몰티즈는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초보보호자들이 키우기 좋은 견종이며 어느 정도 훈련이 잘 되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올바른 교육이 안되고 응석받이로 키우면 공격적인 성향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교육과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몰티즈는 추위에 약한 견종이니 추운 겨울에는 옷을 입히거나 집은 따듯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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